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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사항

수애즈운하 현황 안내

카고뱅크인터내셔날(주) 2024.01.15 13:16 조회 81
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심화되면서 물류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
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가장 빠른 지름길로 세계 물류의 약 12%가 이 운하를 통과합니다. 
물동량으로 따지면 2022년 기준으로 약 2만 3천 척의 화물선과 14억 톤의 선적량에 달합니다. 
수에즈운하는 2021년 컨테이너선 좌초로 7일간 운영이 폐쇄됐을 때 국제 유가가 6% 상승하고 
물류비가 1년간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정도로 글로벌 공급망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항로입니다.
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지속되자 머스크, 하파그로이드, MSC, CMA CGM 등의 대형 해운사들이 
홍해-수에즈 항로 운항 중단을 선언하고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 
반면 다수의 중소형 해운사들은 비용 문제로 수에즈 항로 운항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 
이는 미 해군이 홍해 민간 상선 수호작전을 선언하면서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.
화주가 홍해-수에즈 항로를 포기하고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는 안전 항로를 택할 경우 평소보다 운송 시간이 10일이상 더 걸리게 됩니다. 
이는 싱가포르발 기준으로 지중해 입성까지 약 3,200마일(5,120km)의 추가 운행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최소 40% 운임 인상이 예상됩니다. 
대형 해운사들의 항로 우회 여파로 유가, 보험료, 운임이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. 
로이터 통신은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지난 한 주간 약 8% 상승했고 해상 운임은 25% 치솟았으며 
CMA CGM의 경우 아시아-지중해 40피트 컨테이너 FAK 요율 100%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. 
단 기간 내 선박 공격이 종식되지 않으면 해상 운임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
홍해-수에즈운하 운항 관련하여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부탁드리겠습니다.